법무법인 로집사상속증여센터

상속·증여 200문 200답 · 가족법인·가업승계 · Q.141

가족법인이란 무엇이고 왜 만드나요?

자녀가 주주인 회사에 재산을 모으는 구조, 지분으로 몫과 경영권을 나누는 방식, 그리고 단계마다 붙는 세금

결론부터

가족법인은 부모와 자녀가 주주가 되어 세운 회사에 부동산·금융자산 같은 재산을 모으고, 자녀들은 그 회사의 지분으로 몫을 갖는 구조입니다. 재산을 쪼개지 않고 몫을 정하고, 경영권과 재산 가치를 따로 설계할 수 있어서 만듭니다. 다만 법인세와 배당소득세가 단계마다 붙어 개인이 직접 증여하는 것보다 늘 싸지는 않습니다.

어떤 구조인가요

가족법인은 법률상 보통의 주식회사입니다. 다른 점은 주주가 가족이고, 회사의 재산이 가족의 재산을 옮겨 온 것이라는 점입니다. 부모의 건물을 회사가 소유하고 자녀들이 회사 주식을 나눠 가지면, 건물을 지분 단위로 나눈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납니다.

회사가 번 돈은 먼저 법인세를 내고, 남은 돈을 주주에게 배당하거나 일하는 가족에게 급여로 지급합니다. 회사 안에 남겨 둔 이익은 주식의 값에 반영됩니다.

왜 만드나요

첫째, 나누기 어려운 재산을 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물을 공유로 등기하면 처분할 때마다 공유자의 뜻을 모아야 하지만, 회사가 소유하면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합니다.

둘째, 경영권과 재산 가치를 따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정관·주주간계약·종류주식(의결권이나 배당이 다른 주식)을 쓰면, 결정은 부모가 하고 재산 가치는 자녀에게 옮겨 가도록 짤 수 있습니다(상법 제344조).

셋째, 자녀가 처음부터 주주라면 그 뒤 회사 재산이 불어난 몫은 자녀 지분의 값으로 쌓입니다. 다만 재산을 회사로 옮기는 단계에서 세금이 생기므로 이 효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만들기 전에 따질 것

지배주주와 그 친족이 30% 이상 가진 법인에 재산을 주거나 싸게 넘기면, 회사가 얻은 이익 가운데 주주 몫을 주주가 증여받은 것으로 봅니다(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5조의5). 가족법인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합니다.

부동산 임대가 주된 일이고 직원이 적은 작은 법인은 낮은 법인세율 구간을 적용받지 못하고 성실신고확인을 따로 받습니다(법인세법 제55조·제60조의2). 회사 돈을 가족이 개인적으로 쓰면 세금 문제와 업무상 횡령 문제가 함께 생깁니다.

기업 인수합병의 순서로 보면

기업 인수합병은 회사의 값을 매기고, 지분과 경영권을 나누고, 거래 뒤의 세금과 분쟁까지 미리 계산하는 일입니다. 가족법인 설계도 같은 순서를 밟습니다. 진단, 법인 설계, 재산을 옮기는 방식 비교, 운영, 승계와 출구입니다.

지금 할 일

  1. 법인에 넣을 재산의 목록과 명의, 그 재산에서 나오는 소득을 정리합니다.
  2. 자녀들이 국내에 사는지 해외에 사는지 확인합니다. 해외 자녀가 주주가 되면 외환 신고와 해외 세금이 함께 붙습니다.
  3. 재산을 개인이 계속 가질 때와 법인으로 옮길 때의 세금을 단계별로 나란히 계산해 봅니다.
  4. 법인을 세우기 전에 주주 구성과 정관·주주간계약의 큰 틀을 변호사·세무사와 함께 정합니다.

근거 상법 제344조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5조의5법인세법 제55조법인세법 제60조의2

이 글은 2026. 10. 30.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세법과 외환 규정은 자주 바뀌므로 실제 신고·계약 전에는 상담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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